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드라마 <도깨비> 정보 및 등장인물
판타지 드라마의 정석으로 2016년 12월에 개봉한 <도깨비>는 겨울이 되면 한 번씩 다시 정주행 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 20.5%로 케이블 역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였고 TVN의 입지를 단숨에 끌어올려주었습니다. 도깨비에는 도깨비 역할을 연기한 공유,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 역의 김고은, 저승사자를 사랑한 써니 역의 유인나, 유덕화 역할의 육성재 등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영웅으로 살다가 역적으로 몰려 죽어가던 김신(도깨비)에게 하늘은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35년을 심장에 검이 꽂혀있는 채로 살아가며 시작됩니다. 이 검은 도깨비 신부만이 뽑을 수 있고, 그래야 이 불멸의 인생을 끝낼 수 있습니다. 도깨비 신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지은탁입니다. 지은탁은 평범한 고등학생 같지만 실제로는 영혼들을 보고, 여러 번 하늘에 갈 위기를 겪으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둘은 만나게 되면서 김신은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인 것을 알게 되고, 같이 동거를 하며 신비롭고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외에도 도깨비와 같이 지내면서 정이 들어 도깨비를 응원하게 되는 사람들의 운명을 나누는 저승사자와 이 저승사자를 사랑하게 된 써니,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인 유덕화가 등장합니다.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 덕분에 자칫하면 유치해질 수 있는 판타지 드라마가 역대 최고 시청률로 흥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히트작을 남긴 김은숙 작가
도깨비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여러 히트작을 남긴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였기 때문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에서 57.6%라는 시청률을 남기며 본격적으로 스타 작가로 올라서게 됩니다. 2009년에는 <시티홀>을 집필하였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엄청난 열풍을 일으킨 하지원과 현빈 주연의 <시크릿 가든>을 집필하였습니다. 파리의 연인 이후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 또 한 번 등장하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제일 잘 쓰는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 가든에서도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고, '거품 키스'등의 명장면도 남겼습니다. 그 외에도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많은 작품을 집필하였고 모두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도깨비>를 집필하면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쓴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러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겼고, 결말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스릴러와 신파, 코미디와 멜로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2017년 백상 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흥행작을 집필하며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행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해외반응
2016년 당시 국내에서도 도깨비의 이야기로 떠들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입니다. 도깨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들의 대표적인 반응을 살펴보면, 완벽한 드라마이자 완벽한 배우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이며 OST 역시 매우 아름답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감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며 마블 시리즈나 영화보다 이 드라마가 더 좋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중국 온라인 사이트인 '또우반'에서는 2만 2000명이 참여한 관객 평가에서 9.1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호평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온라인상에 개설된 중국 내 한국어 교육 사이트인 웨이보, 웨이신 등에서는 '볼 만한 한국 드라마'라는 명칭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탄탄한 이야기의 흐름과 판타지 드라마이지만 유치하지 않게 설정한 점,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깨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더 정주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깨비를 시청하셨던 분들도, 아직 시청하지 않은 분들도 이번 겨울 <도깨비>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